[2024.12.30 월요일] 매일경제 지면신문 헤드라인 요약

181명 중 2명만 생존 …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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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항공 사고 발생… 무안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여 181명의 탑승객 중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1997년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사고 이후 20여 년 만의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됩니다.

 

사고 경위와 원인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9시 3분,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아 여객기 하부가 활주로와 충돌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체는 빠르게 활주로 주변 시설과 충돌하며 반파되었고, 이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기는 기령 15년 된 보잉 B737-800 기종으로, 탑승자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이었습니다.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기체 결함 가능성도 조사 중입니다. 새가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항공기 사고의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희생자 및 생존자 현황

 

사망자는 179명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0명을 포함하여 남성 84명, 여성 8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생존자는 꼬리 부분에 탑승했던 남성 승무원과 여성 승무원 2명으로, 현재 서울 대형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정부와 기업의 대응

 

정부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약속하며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기를 게양하며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착용합니다.

 

제주항공의 모기업 애경그룹의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그룹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비통함 속에 남겨진 과제

 

이번 사고는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점검 및 조치가 요구됩니다.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이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05943

181명 중 2명만 생존 …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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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상목 대행,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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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상목 권한대행 “전력 다해 수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무안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는 10여 년 만에 발생한 국내 대형 항공 참사로, 최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직접 지휘하고 있습니다.

 

현장 방문과 인명 구조 강조

 

최 권한대행은 낮 12시 55분 사고 현장을 방문해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의료 체계와 장비,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유가족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사고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의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에 국가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유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정부의 향후 계획

 

최 권한대행은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유가족 지원 및 사고 원인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사고 현장 복구와 피해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며, 철저한 조사와 예방 조치 마련으로 유사 사고 방지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05942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상목 대행, 수습 총력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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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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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단체장, 새해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 전례 없는 위기… 과감한 혁신 절실”

 

한국 경제계의 주요 단체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국이 정치적·경제적 위기의 복합 국면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경제 토대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경제 위기 진단

 

29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경제 6단체장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주의 확산, 수출 둔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류진 한경협 회장: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출 둔화로 한국 경제가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 손경식 경총 회장: “정치와 경제 위기가 복합된 상황에서 경기 부진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경제 위기는 주장이 아닌 현실이다.”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 강조

 

경제단체장들은 한국 경제가 기존의 성장 모델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혁신과 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저성장의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 ‘혁고정신’(革故鼎新)을 통해 묵은 것을 고치고 새로운 것을 취해야 한다.”

• 손경식 경총 회장: “경제 전반의 낡은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제언

 

단체장들은 혁신의 방향으로 규제 완화, 제도 개선, 그리고 기업의 자율적 경제활동 지원을 제안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와 경제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발표된 이 신년사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단체장들의 비상한 인식을 반영하며,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을 사회 전반에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business/11205941

"한국,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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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사라도" "딸 부부 탔는데"… 통곡의 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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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마음뿐”… 무안공항 참사 유족들의 절규와 당국의 소통 부재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수많은 유족들이 공항에 몰려들었지만, 현장 소통의 부재와 사고 수습의 지연으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유족들의 애타는 기다림

 

사고 소식을 듣고 공항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탑승자 생사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토로했습니다.

• 한 유가족은 “형님이 탑승한 걸 확인했지만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터뜨렸고, “가족 대기실마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오후 3시 이후 공항에는 수백 명의 유족이 모였지만, 제대로 된 브리핑 없이 혼란이 지속되며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당국의 대응과 문제점

 

당국은 사고 현장에 임시 시신 안치소를 마련했으나, 시신 이송과 신원 확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유족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 오후 4시 16분, 첫 신원 확인자 22명의 명단이 발표되었지만, 초기 명단과 불일치로 유족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 행정안전부는 “지문으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후 유족 상황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응 속도는 유족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사연

 

이번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다가왔습니다.

• 여행사 사장으로 이번 여객기에 탑승했던 채 모씨(66)의 가족은 “가족의 든든한 가장을 허망하게 잃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딸 부부가 탑승한 줄도 모르고 공항에 달려온 태 모씨(63)는 “열흘 전 딸과 함께 김장했던 기억이 마지막일 줄 몰랐다”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자발적 연락망 구축

 

혼란 속에서 유족들은 스스로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며 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가족들은 탑승객 명단과 가족 연락처를 정리해 당국의 느린 대처를 보완하려 했습니다.

 

사고 배경과 여객기 이용객들

 

이번 여객기는 광주 지역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이용객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부터 무안~방콕 노선을 정기편으로 운영 중이었으며, 현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슬픔과 분노 속 남겨진 과제

 

이번 사고는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한편, 재난 대응 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당국의 체계적인 소통과 신속한 수습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유족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후속 조치와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05992

"아내 생사라도" "딸 부부 탔는데"… 통곡의 무안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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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9m 비행기가 15m만 남았다 꼬리만 남고 형체도 없이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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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로 179명 사망, 생존자는 2명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승무원 2명만이 생존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20여 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항공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고 개요

• 사고 시간: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 항공편: 제주항공 7C2216편

• 탑승객 구성: 총 181명 (승객 175명: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 승무원 6명)

• 기종: 보잉 737-800

 

사고와 피해 상황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외벽에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기체는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고, 꼬리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 사망자: 179명, 대부분 신원 확인 어려운 상태.

• 생존자: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 꼬리 부분에서 구조됨. 생명에는 지장 없음.

 

구조와 수습 작업

•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후 43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이미 대부분의 기체는 전소된 상태였습니다.

•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활주로 인근과 공항 외벽 주변에서 진행됐으나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생존자 이송 현황

 

구조된 생존자 2명은 응급 치료 후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남성 승무원: 목포한국병원 → 이대서울병원

• 여성 승무원: 목포중앙병원 → 서울아산병원

 

당국의 대응

 

소방, 군, 경찰 등 관계 기관이 총동원되어 구조 및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가족들에게 “생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며 어려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은 진행 중이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항공 안전 관리와 긴급 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05921

길이 39m 비행기가 15m만 남았다 꼬리만 남고 형체도 없이 산산조각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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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충돌했다고 랜딩기어 안되다니"… 기체결함 가능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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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원인 분석: 버드 스트라이크, 기체 결함, 활주로 문제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기체 결함, 그리고 짧은 활주로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전문가들의 분석과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각 원인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가능성

 

주요 근거

• 사고 직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고가 전달되었으며, 오리 떼와 충돌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확인됨.

• 무안공항은 서해안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있으며, 국내 공항 중 항공기와 조류 간 충돌 발생률이 가장 높음.

• 2023년 기준 국내에서 항공기와 조류 간 충돌은 43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

 

조류 충돌의 영향

• 항공기의 이착륙 속도(시속 300km 이상)에서 새와 충돌 시 기체에 최대 5t의 충격이 가해질 수 있음.

• 엔진에 이물질(새)이 흡입될 경우 엔진 파손 및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대응 및 한계

• 공항에서는 폭죽, 총소리, 드론 등으로 철새를 쫓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서식지 특성상 효과는 제한적.

• 무안공항 인근의 갯벌 연안습지보호구역은 113.34㎢로 매우 넓어 철새의 주요 서식지로 남아 있음.

 

2. 기체 결함 가능성

 

주요 근거

• 사고 당시 랜딩기어 외의 다른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듯한 정황이 사고 영상에서 확인됨.

• 유압계통이나 수동 장치로 랜딩기어를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 제기.

 

전문가 의견

• 김현덕 한국항공대 교수: “유압계통은 보통 두 가지(알파, 브라보)로 구성되어 있어 백업 가능하며, 랜딩기어 수동 전개가 불가능한 상황은 기체 결함 가능성을 암시.”

• 항공업계 관계자: “조류 충돌로 엔진 한쪽이 고장났더라도, 정상적인 기체라면 조종 가능성이 남아 있었을 것.”

 

저비용항공사(LCC) 정비 문제

• 최근 LCC의 정비 문제로 항공기 지연 사례 급증.

• 하인리히의 법칙: 대형 사고 전 경미한 사건이 반복된다는 법칙을 언급하며, 정비 관리의 중요성 강조.

 

3. 활주로 길이와 공항 인프라 문제

 

활주로 길이

• 무안공항 활주로: 2800m (ICAO 기준: 보잉 737 운항에 적합한 2000~3000m)

• 활주로 연장 계획(3160m, 2025년 완공 예정) 진행 중이었으나, 주종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길이도 사고 항공기의 운항에는 문제없다”고 발표.

 

공항 인프라 및 운영 초기 문제

• 무안공항은 정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상태에서 사고 발생.

• 공항의 조류 충돌 관리 체계와 초기 운영 경험 부족이 간접적으로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종합 분석

 

주요 원인

• 버드 스트라이크: 오리 떼와 충돌한 정황과 공항 위치 특성상 가장 가능성 높음.

• 기체 결함: 조류 충돌 후 엔진 및 유압계통 문제 발생 가능성.

• 공항 인프라: 활주로 길이와 운영 초기 문제는 간접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

 

향후 조치

1. 조류 충돌 예방 강화: 서식지 관리 및 철새 이동 경로 모니터링 강화 필요.

2. 기체 정비 및 점검 강화: 저비용항공사의 정비 관리 체계 전면 재검토.

3. 공항 인프라 개선: 활주로 연장 조속히 완료 및 초기 운영 안정화 지원.

 

국토부는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05926

"조류 충돌했다고 랜딩기어 안되다니"… 기체결함 가능성도 제기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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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57분 관제탑 "조류충돌 경고" 8시 59분 조종사 "메이데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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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새로운 사실과 사고 경위 분석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의 참사는 조류 충돌 경고 후 단 6분 만에 발생한 비극으로, 사고 전후 상황과 관련된 주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사고 경위

• 출발지 및 비행 계획:

• 7C2216편은 태국 방콕에서 오전 1시 30분에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오전 8시 30분 착륙 예정.

• 착륙 시도와 방향 전환:

• 오전 8시 54분 관제탑으로부터 원래 착륙 방향(01)이 아닌 **반대 방향(19)**으로 착륙 허가.

• 조류 충돌 위험 경고는 8시 57분에 전달.

• 사고 발생:

• 오전 8시 59분 ‘메이데이’(조난 신호) 선언.

• 9시 3분, 동체착륙 실패 후 활주로를 지나 담벼락과 충돌.

 

2. 주요 발견 사항

 

(1) 랜딩기어 미작동

• 랜딩기어 미작동 상태에서 동체가 활주로에 직접 닿아 수백 m 직진 후 외곽 담벼락 충돌.

• 사고 영상에 따르면 제동장치인 에어브레이크 작동 여부도 불분명.

 

(2) 조류 충돌 정황

• 탑승객들에게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전달.

• 철새 서식지와 인접한 공항 특성상 조류와의 충돌로 날개 또는 엔진에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

• 과거 사례:

• 2023년 1월,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청주공항에 회항.

 

(3) 기체 및 조종사 정보

• 기장: 6823시간 비행 경력 (2019년 기장 임명).

• 부기장: 1650시간 운항 경험 (2022년 부기장 임명).

• 정비 이력과 기체 상태는 사고조사위원회의 블랙박스 분석 결과를 통해 확인 예정.

 

(4) 공항의 특성과 기상 조건

• 조류 충돌 위험: 무안공항은 서해안 철새 도래지와 근접해 있어 항공기와 새 간 충돌 위험이 상존.

• 기상 상태: 사고 당시 날씨가 흐렸으나,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이었는지 여부는 조사 중.

• 재난방지시설: 담벼락 충돌 시 충격완화시설(모래 등)의 부족 여부도 조사 예정.

 

3. 조류 충돌의 영향

• 조류 충돌로 엔진 또는 날개 손상:

• 날개: 기체 균형에 치명적 영향을 미침.

• 엔진: 충격 및 내부 손상으로 추력 감소 또는 화재 유발.

• 항공기 동체의 비상운용 실패:

• 랜딩기어, 에어브레이크 등 필수 제동장치의 작동 불능 가능성.

 

4. 추가 조사 필요 영역

1. 블랙박스 분석:

•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를 통해 정확한 기체 동선 및 조종사 대화 내용 확인.

2. 기체 결함 여부:

• 유압계통 및 랜딩기어 작동 실패 원인 분석.

3. 공항 재난방지시설:

• 충격완화시설(EMAS) 및 방어시설 부족 여부 조사.

4. 기상 조건 평가:

• 흐린 날씨가 조종과 착륙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

 

5. 결론 및 향후 대책

 

조류 충돌 예방

• 공항 주변 서식지 관리 강화 및 철새 이동 경로 예측 기술 도입.

• 항공기 및 공항 설비에 조류 탐지 및 방지 시스템(레이더, 음향장치 등) 업그레이드.

 

항공기 정비 강화

• 저비용항공사(LCC)의 정비 시스템 전면 재검토.

• 기체 결함의 사전 발견을 위한 정기적 점검과 모니터링 강화.

 

조종사 훈련 및 비상운영 절차

• 조종사 비상상황 대처 능력 평가 및 교육 강화.

• 랜딩기어 및 에어브레이크 수동 작동 절차 숙지.

 

국토부의 정밀한 원인 조사 결과가 향후 국내 항공 안전 정책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05925

8시 57분 관제탑 "조류충돌 경고" 8시 59분 조종사 "메이데이" 선언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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