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인플레·AI…세계 덮친 3대 폭풍
• 전 세계 경제 석학들의 경고.
전 세계 경제 석학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인공지능(AI), 인플레이션을 ‘3대 폭풍’으로 지목하며 시급한 대응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의 발언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
골딘 교수는 관세 정책이 승자와 패자를 가르며, 패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관세가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전 세계적인 불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연준의 목표인 2% 달성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지능의 경제적 영향.
범용인공지능(AGI)의 발전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사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탠퍼드대의 에릭 브리뇰프슨 교수는 AGI의 도래 시점이 2031~2032년으로 앞당겨졌다고 언급하며, AI가 고용 대체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의 대응 필요성.
한국은 이러한 ‘폭풍’ 속에서 리더십 공백을 겪고 있으며, 미국과의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강조하여 민주주의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는 한국이 현재 직면한 경제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world/11210146
'트럼프 별장' 있는 플로리다에 영사관 낸다
• 공관 설립 추진 배경.
한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의 ‘겨울 백악관’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인근에 총영사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근거지인 플로리다주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치 및 경제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대미 외교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총영사관 입지 및 절차.
외교부는 마이애미를 신규 총영사관 입지로 검토 중이며, 관련 안건은 연초 열리는 외교부 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는 마러라고와 약 100㎞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과거 총영사관이 있었던 지역이기에 절차 진행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플로리다주 외교적 중요성.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으로, 그의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플로리다 출신이다. 이 지역은 미국 내에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도 이미 공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재계에서도 플로리다주에 공관 설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 한인 커뮤니티와 민원 수요.
플로리다주에는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의 민원 수요가 충분하다. 외교부는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총영사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총영사관이 미국 내에서 10곳으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politics/11210150
[VIEW POINT] 온통 AI 세상인데 한국만 낙오될 판
• AI 혁명의 상징적 사건.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서 ‘37번째 수’는 인공지능(AI) 역사에 중요한 분기점을 만들었다. 당시 프로기사들은 알파고의 수를 실수로 간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는 결정적인 한 수로 평가되었다. AI가 수천 년의 바둑 역사에서 인간이 생각하지 못했던 수를 찾아낸 것은 AI 알고리즘의 혁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업계에서는 이를 AI 혁명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 CES 2025와 AI의 중심성.
2025년 CES에서는 AI가 주요 주제로 부각되며,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AI 칩과 챗GPT의 발전은 AI 기술의 일상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시니어용 로봇 등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CES 2025는 ‘AI Everywhere’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모든 산업에 통합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한국 기업들의 도전과 경쟁.
한국 기업들은 CES에서 AI 혁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각개전투 양상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CES 전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산업 전략이 경쟁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CES 2025의 글로벌 참여.
CES 2025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CES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이 될 전망이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business/11210149
연말 강남3구 아파트 증여 급증
• 증여 거래 증가 배경.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아파트 증여 거래가 급증한 것은 2023년 말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나타났다. 국세청이 새해부터 증여세 과세 방식을 변경할 것이라는 예고가 증여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 중 증여 거래는 13.6%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 강남3구의 증여 거래 비중.
특히 강남3구의 증여 거래 비중이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55%, 11월 40%의 증여 비중을 기록했으며, 송파구와 강남구도 각각 36%와 14.5%로 증가했다. 이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강남3구에서의 증여 거래가 전체 서울 아파트 증여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과세 방식 변화의 영향.
국세청은 올해부터 초고가 아파트 등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증여세 산정에 감정평가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고가 아파트 보유자에게 증여세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증여를 서두르려는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증여 거래의 급증은 대출 규제 강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시장 상황과 맞물려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은 새로운 과세 방식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증여를 계획할 가능성이 크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10145
"AI發 슈퍼사이클 올라타지 못하면 국가경쟁서 도태"
• AI의 경제 성장 동력화.
세계적인 경제 석학 찰스 존스 스탠퍼드대 교수는 AI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新) 가속 성장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기술 혁신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AI 도입이 신물질 개발 속도를 40% 이상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장기적으로 경제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 AI 슈퍼 사이클과 국가 경쟁력.
존스 교수는 AI 슈퍼 사이클에 올라타지 못하는 국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I가 인간 노동과 공존하는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는 국가가 ‘가속 성장’의 선순환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며, AI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GDP의 0.25%를 AI 리스크 대비 투자로 할당할 것을 제안했다.
• AI와 노동 시장 변화.
AI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도 제기되었다. 에릭 브리뇰프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인공일반지능(AGI)이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어 노동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로라 타이슨 UC버클리 교수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소득 문제를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정책 대응과 실시간 고용 통계.
미첼 카네기멜런대 교수는 실시간 국가 고용 통계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정책 대응 시차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분석을 활용하면 지역별, 직종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시스템 도입이 고용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world/11210140
매경·KAEA 이코노미스트상에 이동훈 … 노동이동성 분석
• 2025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수상자 발표.
이동훈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2025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했다. 라이언 김(한국명 김성룡)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젊은 경제학자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진행되었다.
• 이동훈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업적.
이동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이동성과 부동산 투자자와 주택 시장 위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왔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대에서 조교수로 일한 후 2007년부터 뉴욕 연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그는 소비자행동연구실 경제연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 교육이 가계 신용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다.
• 라이언 김 교수의 배경.
라이언 김 교수는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그는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는 젊은 경제학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게 했다.
•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의 역사.
매일경제신문은 2006년부터 매년 한미경제학회와 함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이룬 재외 경제학자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국내외 경제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world/11210139
트럼프發 2개 폭탄 '관세·弱달러'… 제2 플라자합의 압박 우려
•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정책.
2025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와 감세정책, 이민 제한 등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특히, 트럼프가 약달러를 위해 ‘제2의 플라자 합의’를 추진할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며, 과거의 무역 전쟁이 미국 전체 후생을 3%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받았다.
• 트럼프의 경제 전략 분석.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 교수는 트럼프가 관세 인상을 단행하겠지만, 무역적자 축소와 제조업 고용 확대에는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마러라고에서 주요국 재무장관들을 초대해 ‘마러라고 합의’를 일방적으로 받아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달러 약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 경제학자들의 우려와 경고.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관세가 무역적자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이익보다 피해가 클 것이라며 성공적인 정책이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과 세계 경제에 실질적인 해를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관세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번 학회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공약을 분석한 논문들이 화제를 모았다. 연구자들은 2018~2019년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기업의 현금 흐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관세 부과 발표가 미국의 후생을 3%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world/11210134
연준 물가 2% 못지키면 추가 금리인하 어려울 것
•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고용시장 불확실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고용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달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이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금리 인하 속도와는 달리 올해는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물가 상승과 금리 동결 가능성.
연준의 주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해 9월 2.1%에서 11월 2.4%로 상승하며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로 예상하고 있다.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는 목표를 지켜야 하며, 금리 인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고용시장 동향과 정책 변수.
고용시장이 악화될 경우, 연준은 목표치인 2%를 초과하는 물가 수준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를 해야 할 수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이 건강해야 물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규모 일자리 감축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 경제학자들의 우려와 관세 정책의 영향.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관세 부과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관세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world/11210133
"韓 저하된 국가신인도부터 높여야"
• 전미경제학회와 한국 민주주의.
2025년 전미경제학회에 참석한 석학들은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 민주주의의 제도적 안정성 및 국가신인도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했다. 존 코크런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치적 불안이 국가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안정적인 민주제도를 운영하는 나라가 빌려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장기 채권에 대해 저출산이 정치적 불안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 정책.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석학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코크런 연구원은 무역 관련 소음이 있을 때 조용히 동맹국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고,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중국에 집중되기를 바라며, 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는 한국이 압축성장을 이루었지만 최근 성장 둔화와 불평등 심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 한국 경제의 도전과제.
한국은 선진국과 유사한 소득 수준에 도달했으나,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불평등 심화로 ‘동아시아 기적’의 종말을 체감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석학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 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경제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
이번 전미경제학회에서는 한국의 국가신인도와 경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공유되었다. 석학들은 정치적 안정과 경제 성장 간의 관계를 분석하며,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world/1121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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