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빚더미 … 부도공포 확산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신동아건설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부도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 회사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이는 2019년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지 약 5년 만의 일이다. 급격한 자금 사정 악화와 누적된 부채가 주요 원인으로, 특히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60억원 어음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부채 비율과 건설업계 상황.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순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58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중 절반 가까운 11개 업체의 부채 비율이 200%를 초과했다. 특히 부채 비율이 400%를 넘는 기업도 여러 곳 존재하며, 이는 ‘잠재적 부실 징후’로 간주된다. 신동아건설은 이러한 위험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 건설업계의 악재와 전망.
미분양 증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공사비 급등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올해 최악의 줄부도 사태가 우려되고 있으며, 지방 중하위권 건설사들은 이미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파산신청 증가 및 신용등급 하향 조정.
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파산신청 건수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으며, 이는 건설업계의 내수 부진과 관련이 깊다.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업 외에도 여러 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소기업과 영세법인의 파산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12181
엔비디아 야심, 모빌리티·로보틱스까지
• 엔비디아의 야심찬 계획.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자율주행차 시장을 엔비디아의 반도체와 플랫폼으로 지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6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3.43%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인 149.43달러를 기록했다.
• 도요타와의 협력.
젠슨 황 CEO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도요타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반도체인 ‘드라이브 AGX’를 사용하여 차량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고급 운전자 보조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AI 모델 ‘코스모스’ 공개.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모델인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하여 AI가 현실 세계와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도록 돕는 ‘세계 기반 모델’이다. 코스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학습에 활용될 수 있으며,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물리적 AI의 미래.
황 CEO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를 ‘물리적 AI’라고 표현하며, 이 두 분야가 엔비디아 매출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초과하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it/11212183
野 원전 논의 묵살에 정부 "1기 건설 취소"
•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조정.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발전의 발전 계획에 반대함에 따라, 정부는 신규 원전 4기 건설 계획 중 1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7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이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보고 일정을 지연시키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원전 보급 계획을 축소하는 ‘11차 전기본 조정안’을 마련했다.
• 2038년까지의 원전 건설 계획 변경.
정부의 조정안에는 2038년 대형 원전 1기의 건설 유보가 포함되어 있다. 원래 정부는 2038년까지 대형 신규 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조정안에 따르면 신규 원전 건설이 4기에서 3기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을 추가로 확대하여 전력 부족분을 보충할 계획이다.
• 전력 공급 비중 변화.
조정된 계획에 따르면, 2038년 전력 공급에서 원전의 비중은 기존 35.6%에서 35.1%로 감소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29.1%에서 29.2%로 증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조정을 통해 야당과의 협의를 위한 고육책으로 삼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숙의 과정과 여러 시뮬레이션을 거쳐 수립된 전력 수급 계획을 수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정치적 우려와 전문가 의견.
김명현 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현재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탈원전 정책으로의 회귀가 우려된다고 언급하며, 안정적인 원전을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와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된 방안이 아님을 강조하며, 상황을 풀어내기 위한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business/11212182
[위기, 대변혁 기회로] "중도가 답이다"
• 국민 대통합의 필요성.
매일경제가 ‘국민 대통합’을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100명의 시민들은 극단적인 대립 상황 속에서도 완충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중도층의 확대와 회색지대의 확보가 사회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고경한 씨는 중도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어학원 운영자인 김은선 씨는 대립이 일상이 된 현실에서 갈등을 줄이기 위해 회색지대를 넓힐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종희 씨는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사회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와 갈등 완화의 연관성.
많은 시민들은 경제가 좋아지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크리에이터 이윤철 씨는 개인들이 생계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갈등이 심화된다고 지적하며, 경제 활성화가 사회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경제가 활성화되면 시민 간 갈등이 줄어들고 사회 활력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경제 발전이 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1212185
'괴물 GPU' 공개한 엔비디아, 가격은 3분의1
•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AI 반도체 공개.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PC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잇달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AI 칩에 집중했던 이들 기업은 올해부터 PC 시장으로 전선을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 엔비디아의 RTX 50 시리즈 발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25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RTX 5070은 1000TOPS의 성능을 자랑하며, 전력 소모는 기존 제품의 절반에 불과하다. 가격은 549달러로 이전 모델보다 크게 낮아졌고, 가장 고성능 모델인 RTX 5090은 1400TOPS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GDDR7 메모리를 탑재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도 두 배로 향상되었다.
• 인텔과 AMD의 AI PC 전략.
인텔과 AMD 역시 AI PC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인텔은 차세대 프로세서 ‘팬서 레이크’를 개발 중이며, AI 연산을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AMD는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를 통해 경쟁사와 비교해 빠른 그래픽 성능을 강조하며, AI 작업 처리 속도를 최대 90%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AI PC 시대의 도래.
PC용 AI 칩의 출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인텔과 AMD의 최신 칩을 탑재하여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PC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향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it/11212171
스마트카로 이동, 드론은 보안담당 … 도요타 미래도시 1단계 완공
• 우븐 시티의 비전.
도요타가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 중인 스마트 도시 ‘우븐 시티’가 CES 2025에서 공개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자율주행차, 스마트 홈, 로봇 공학 등 첨단 기술을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우븐’이라는 이름은 직물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 요소를 조화롭게 연결하겠다는 도요타의 의지를 나타낸다.
• 입주 준비 완료 및 실험실로서의 역할.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우븐 시티의 첫 입주자 준비가 거의 완료되었으며, 올가을 도요타 직원 100명이 첫 입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븐 시티가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살아 있는 실험실’로서 AI와 혁신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첨단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우븐 시티는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AI 드론이 거주민의 안전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도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소 연료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향후 2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충분한 주택과 시설을 건설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 미래 이동 수단과 연구 투자.
도요다 회장은 이동성의 미래가 지구에 국한되지 않아야 한다며 로켓 연구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도요타는 위성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자율주행 차량과 통신 인프라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븐 시티는 도요타의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실험을 통해 미래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business/11212170
미분양·PF부실·공사비·수주 절벽 … 건설사 덮친 '4대 공포'
•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6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급격한 자금 사정 악화와 누적된 부채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근 지방 건설사들의 잇단 부도 사태와 함께,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과거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줄도산 사태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 부채 비율과 건설사 상황.
국내 30대 건설사 중 23곳의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4곳이 400%를 초과하는 등 심각한 재무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두산건설, HJ중공업 등 다수의 기업이 적정선인 200%를 웃도는 부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분양 증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공사비 급등 등 여러 악재에 의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 미분양과 수주 감소.
2022년 이후 전국 미분양 물량이 6만 채 이상으로 증가하며,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 현상이 심각하다. 사업 확대를 꺼리는 건설사들로 인해 수주 물량도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건설 수주액은 230조원에서 170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부실 PF가 늘어나면서 건설업계는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가 도미노식으로 위험을 전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협력업체와 정부의 입장.
국토부는 신동아건설 협력업체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부분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을 받거나 직접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건설 경기가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건설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12174
내수침체 직격탄 … 기업 하루 4.7개꼴 파산신청
• 법인 파산 신청 증가.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법인 파산 신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1745건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4.7개 기업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 회생 신청도 984건에 이르러, 총 도산 신청 건수는 2729건으로 집계되었다.
• 내수 침체와 건설업의 어려움.
내수 침체가 도소매 및 건설업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10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건설업체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종합건설 업체 수는 1만9242개로, 2023년 말 대비 274개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미분양 증가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 어음부도율 상승.
어음부도율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중소·영세 업체의 자금난을 반영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순수한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1월 0.21%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부도율 상승은 중소기업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나타낸다.
• 정부의 대응과 전망.
정부는 상반기에 예산 집행을 늘리기로 했지만, 민간 소비 회복 여부는 불확실하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지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건설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중소기업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economy/1121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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